우리 회사 진짜 좋은뎅 OSC Korea

우리 회사 진짜 좋은뎅 OSC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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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사한지 1주년이 되었습니다.

2020년말까지 프리를 하다가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저랑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주로 하는 일

제가 주로 하는 일은 쿠버네티스 안쓰시고 MSA로 안되어 있는 고객사 시스템을 MSA로 전환 하는데 필요한 많은 작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너(Inner) 아웃터(Outer)구축 이라고 보통 말씀들을 하십니다. 저 혼자 다 하지는 않구요 프로젝트에 같이 들어간 분들 끼리 나눠서 합니다.

많이 쓰는 어플리케이션들 SpringBoot, Vue.js, Flask.py를 Docker로 말아서 K8s에 Pod로 띄우는데 필요한 작업들부터 CI/CD 구성, 로깅 시스템 구성, MSA로 옮기면서 발생하는 각종 트러블 슈팅, 아키텍처의 Next Step조언, 개발자 분들이신 고객님들의 궁금증 해결, 유투브 가이드 동영상 제작 등등등 여러가지 작업들을 합니다.

처음 입사 할 때 SI라서 조금 주저 하긴 했지만 굉장이 만족스러운 연봉 호가(주관적)에 다음날 바로 입사한다는 의사표시를 했고 벌써 1년이 지나갔네요.

보람

저도 Spring Boot나오기 전부터 IT업계로 들어와서 AWS나오고 쿠버네티스 나오고 AI나오고 멀티 클라우드 나오고 등등 계속 새로운게 나오고 시장도 빨리 변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몸값도 서울 아파트값까지는 아니지만 미쳐 날뛰고 있죠.

그래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만 또한 트렌드에 뒤쳐져서 내가 업계에서 엔지니어로 계속 있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한 IT업계의 모습을 보면 제가 다 뿌듯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술들이 옛날(제가 입사할때)에도 있었다면 내가 그렇게 야근을 안해도 됐을텐데, 더 좋은 성과를 적은 노력으로 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실제로 OSC Korea에서 프로젝트 하면서 익혔던 쿠버네티스, Gitlab CI/CD, ArgoCD, Vue.js, AWS를 이용해 지인분의 발등의 불 떨어진 프로젝트와 와이프의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유지 하면서도 빠르게 배포 한다는 철학대로 만들어진 쿠버네티스와 빌드와 배포는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게끔 모든 종합 선물세트로 구성된 Gitlab 등을 이용해 프로젝트 기간 단축과 결과물의 퀄리티 향상 그리고 고객 만족을 경험 했습니다.

대략적인 분위기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같은 회사는 싫어합니다. 커피마시러 카페 가서 30~40분씩 쓸데없는 이야기 하다 오고, 3~40분씩 담배피고 오고(왜냐면 제가 비흡연자기 때문 ㅜㅜ), 낮에 일 안하고 남들 퇴근할때 야근하고 이런거 싫어합니다. 이런것 하다보면 3355 모여서 회사 험담 동료 험담이나 하고 정치가 생기고 이런것들 제가 잘 하지 못하는 분야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런게 없었습니다. 없진 않겠지만은 그런 일들을 일삼는 분들이 주로 퇴사를 하시더라구요.

할 때 열심히 하고 퇴근해서는 쉬다가 또 다음날 열심히 하고 같이 분업할건 분업하고 같이 할건 같기 하면 쌓인 업무들 잘 처리 할 수 있습니다. 낮에 열심히 일하고 제시간에 집에가서 와이프랑 저녁도 먹구요 운동도 갔다올 수 있습니다.

또한 신기술을 계속 써보고 직접 도입하는데 수색대 역할을 하는 것도 저랑은 맞는 것 같습니다. 쨋든 안해본것들 해보고자 하면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저도 입사해서 바로 쿠버네티스, Kafka 3주 혼자 공부하고 바로 프로젝트 들어가서 조금씩 적응 하면서 했습니다. 요즘엔 또 멀티클라우드라고 테라폼을 써서 여기도 배포하고 저기도 배포하고 이런 아키텍처가 트렌드인가 봅니다. 지금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업계 분위기

Cloud, MSA로 많이들 전환을 하고 있지만 아직 진행중인 회사들도 많습니다. '우리 회사는 이미 전환 끝났는데요 아직도?' 이러시는 분들은 MSA전환 비율 이런거 통계를 확인 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별로 보도가 안되는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전환중인 기업들이 많이 있고 많은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영업은 아니니까 잘은 모르겠습니다.

본사 오피스의 분위기

아마 처음 입사를 하시면 강남역 위워크 본사로 출근을 하게 되실것입니다. 이 파트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본사에 오시면 시즌에 따라 자리가 차있을 수도 있고 비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객사가 계속 바뀌고 프로젝트도 여기 끝나면 다음 프로젝트 들어가고 해서 같은 오피스에 잠시 있지만 다시 프로젝트(전장)하러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담소를 잘 나누지는 않습니다. 군대로 따지면 자대에 있다가 집체교육 같은것 받으러 잠깐 들린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것입니다. 왜냐하면 1년에 몇번 볼 일이 없을수도 있어서 같이 술먹고 카페가서 수다떨고 이러기가 좀 그렇습니다. 저도 뭐 말을 잘 걸고 그러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럴수도 있지만요.

얼마 전 제 동생을 이직 시켰는데요 회사에서 별로 말들이 없고 다들 스터디나 프로젝트에 몰입들을 하고 있는 모습이 어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곧 적응하여 제시간에 땡 와서 일하고 공부하다가 또 퇴근시간 땡 되면 저랑 같이 퇴근 합니다.

이런 글을 왜 쓰냐면 입사 하셔서 오래 만족 하시면서 잘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왔다가 금방 퇴사하시는 분들도 한두분 계셔서 이 글을 씁니다. 어렵게 면접도 보시고 결정도 하시고 오셔서 한 1~2주 계시다 스윽 사라지시면 본인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비용으로 따져도 코스트가 꽤 될 것이고 비용으로 따질 수 없지만 증발해 버리는 가치들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선택을 하시는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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